기대되는 필리핀의 영웅 '팩맨' 파퀴아오 바르가스(미국) 경기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라스베이거스 thomas & mack center에서 제시 바르가스 파퀴아오 WBO 웰터급 타이틀 매치 경기가 열립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분명 지난 파퀴아오 경기가 은퇴경기로 알고 있었는데.. 경기를 가진지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 한번 링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메이웨더와의 레전드 경기에서 둘다 기대에 못미치는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였고, 파퀴아오가 판정패를 하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이고 복싱계에서는 메이웨더와 함께 최대 흥행카드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퀴아오 바르가스 중계에 거는 기대가 크군요!









4월달에 가졌던 파퀴아오 브래들리 경기에서는 KO를 두번이나 뺏으면서 압도적이고 확실한 실력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심판들이 전원일치로 판정승을 주었는데요. 바르가스가 떠오르는 신흥 강자이긴 하지만 파퀴아오를 상대로 기를 펼 수 있을까요?






파퀴아오 전적은 58승(38KO)2무 6패 입니다. 어마어마한 기록이죠. 그리고 세계에서 최초로 8체급 챔피언에 오른 살아있는 레전드 입니다. 상대인 바르가스 전적은 27승 1패 10KO로 절반 정도의 전적을 가지고 있지만 단 한번밖에 지지않았고 KO 승률도 꽤 높은 편 입니다.





지난 경기와의 텀이 짧은 편이고. 왜 갑자기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것인지 궁금해지네요.

파퀴아오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갑자기 복귀한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인터뷰에서 파퀴아오는 “현역 상원의원으로 세계 복싱 챔피언이 된 첫 사례가 될 것 이다."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필리핀에서 세번의 하원의원을 지내다가 5달 전에 상원의원으로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파퀴아오는 나중에 차기 대통령 후보로까지 불릴 정도로 자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파퀴아오로서는 바르가스가 절대 쉬운 상대는 아닙니다. 나이도 10살이나 차이가 나고 키가 11cm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파퀴아오는 바르가스 처럼 큰 상대와 싸워본적이 있고 지금까지의 실력을 봤을때 승률이 높긴 하지만 만약 지게 된다면 오히려 그가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하게 된 것이 독이 될 수 있겠네요. 파퀴아오는 경기를 앞두고 “바르가스와의 경기를 통해서 여전히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할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앞으로 1년에 1회 정도는 경기를 가질거라고 말했구요.



현 체급 챔피언인 바르가스는 "챔피언은 나고 파퀴아오는 도전자일 뿐이다, 증명은 파퀴아오가 해야한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파퀴아오 바르가스 중계는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합니다. 찾아봤는데 아무리 봐도 인터넷에서 라이브 온에어로는 볼수가 없어 보이네요..

다른 글들도 제목에 낚이지 마시고 차라리 경기 끝난 후에 하이라이트 동영상으로 보시는게 낫겠어요.